by zinicap

팀블로그에 합류가 제일 늦었습니다. 먼저 열심히 터전을 일구고 계신 팀원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제가 주로 다룰 내용이 마키디어님께서 카테코리화 해 주신 '검색엔진 마케팅'일 듯합니다.
가능한 실무 경험에서 얻는 사례들로 진행해 보겠습니다. 개인 블로그에 올린 글을 편집해서 올릴 수도 있을 것 같고, 개인 블로그에서는 미처 다루지 못한 다소 무거운, 또는 민감한(?) 내용도 오를것 같습니다.
부족한 글 솜씨지만 열심히 활동해 보겠습니다.
참고로 검색엔진 마케팅(SEM)이 워낙에 포괄적 영역인지라 블로그마케팅, 검색엔진 최적화(SEO), 검색 키워드 광고 관련 포스팅도 함께 될 것 같습니다. 지각생의 첫 포스팅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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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전부터 약속이 되었던 클라이언트와의 미팅을 다녀왔습니다.
클라이언트측과 약속된 미팅은 검색엔진 최적화(홈페이지 최적화)로 시작되었지만
본격적인 마케팅 얘기를 하다 보니 '블로그 마케팅'이 화제에 올랐습니다.

보통 인터넷 세대의 실무진들과 미팅을 하면 쉽게 얘기가 잘 풀리는 편이지만, 임원진이 참석하게되면
A부터 Z까지 인터넷&마케팅 강의를 해야하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최근 지방을 다녀 온 후로 며칠동안 기획자료 준비로 몸을 혹사 시킨 탓인지 컨디션이 좋지 않은 날이 지속되고 있던차에 다행히도 이번 클라이언트의 임원진들은 블로그마케팅까지(?) 알고 있었습니다.(일단 속으로 쾌재^^ 적어도 1시간 정도는 줄일 수 있겠다 싶었으니까요. - 결과적으론 전혀 예상치 못한 엉뚱한 문제로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게 됐지만...)

국내 블로그 마케팅 추세, 장점과 단점(문제점), 효과 등에 대해서 간략히 설명하고
몇 몇 사례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사례 소개 때는 반드시 성공사례와 실패사례를 정확히 알려줘야 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생각하는(이미 몇 차례 포스팅도 한 내용들이지만) 문제점들에 대해서 소상히 알려 드렸습니다.

2008/12/23 - [Blogger Memories] - 엑스트라가 된 파워블로거
2008/12/12 - [Blogger Memories] - 블로거, 위선을 던져라

'블로그 마케팅은 기업의 솔직한 마음을 전하면 자연스럽게 소문이 나게되고, 그로인해 얻을 수 있는 것은 생각하시는것 이상의 시너지를 발휘하지만, 자칫 그릇된 방향을 잡을 경우 차라리 아니한만 못한 치명적 결정타를 입을 수 있습니다.' 라고 정리해 드렸습니다.

클라이언트 曰 : "하신 말씀 다 좋습니다. 다 좋은데, 지금 네이버(Naver)에서 검색을 하면 경쟁업체 자료들이 먼저 쭉 나오는데 이걸 뒤집어 엎고 우리 상품이 먼저 나오게 해 준다는 보장만 한다면 당장 컨설팅 계약을 하겠습니다."

클라이언트 상담을 하다보면 이런 분, 저런 분 다 만나게 되지만 컨디션이 썩 좋지 않은 상태라 그런지 이 말을 듣는 순간 갑자기 노무현 대통령이 생각 나더군요.

더러버서 못해 묵겄네. 때려 치우고 말지.

참고로 위 말은 경상도 촌말로 진짜 때려치우겠다기 보다는, 일종의 '자신의 신세에 대한 한탄(자탄)'의
의미가 더 강합니다. - 내 꼬라지가 어쩌다 이렇게 됐나~~~뭐, 이 정도의 의미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네이버에 블로그 상위노출 가능합니다.
2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그 중 첫 번째 방법은 이미 블로그에 포스팅을 했던 내용이기도 합니다.
두 번째 방법은 바로 아래 나옵니다.

관련 글 : 2009/01/05 - [검색엔진 최적화] - 검색엔진 최적화 - 네이버 블로그, 상위노출 방법

정상적인 방법으로 상위노출에 대한 컨설팅이나 자문을 구하는 수준이 아니라
무조건 클라이언트가 원하는 키워드로 상위노출이 되어야 한다는 것은 한 마디로 억지며
神이 아닌 이상 그 누구도 보장이란 말을 할 수 없고, 만약 상위노출 보장을 계약  이행 조건으로 제시하는 에이전시가 있다면, 그는 마케팅 업계의 공공의 적으로 간주해야할 것입니다.

평소같으면  별대수롭지 않게 넘기는데 컨디션이 좋지 않은 탓도 있었고, 2시간 동안 진이 빠질 정도로 설명해 줬더니만 기껏 한다는 말이... 순간 짜증이 확 밀려오더군요.


일단 진정을 하고, 대체 어떤 업체의 어떤 상품인지 궁금해서 네이버 검색을 했습니다.
프레스블로그의 정보레터를 이용한 블로그마케팅 글 들이 첫 페이지 부터 도배가 되어 있더군요.

검색 전에 대충 예상은 했습니다만, 네이버는 대체 뭐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사돈지간도 아닐텐데 심해도 너무 심할 정도로 마치 두 업체가 패밀리 사이트로 착각될 때가 한 두번이 아니입니다.

이게 네이버 블로그 상위노출  두 번째 방법으로, 프레스블로그의 정보레터에 의해서 작성된 글들의 공통점을 찾으면 됩니다.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그 글들이 어떤 악성적 기교가 들어간 것은 아니란 점을 말씀드리며, 그 방법을 공개적으로 말씀드릴 수 없는 이유는 개인적으로 블로그마케팅으로 포장된 이런식의 홍보방식을 그다지 좋게 보지 않기 때문 입니다.

'지금까지 근 2시간 동안 대체, 뭘 듣고 있었던 겁니까?' 라고 묻고 싶었지만
"근데, 블로그 마케팅에 대해서는 어떻게 알게 되신겁니까?' 로 질문을 바꿨습니다.

내막을 들어보니 블로그 마케팅 에이전시 몇 군데와 이미 접촉을 가졌었고, 그들로 부터 한결 같이 제안받은 조건에 그런 내용이 포함되었으니 클라이언트 입장에서는 당연히 이 쪽 업계에서는 이러한 조건이 기본 조항인가 보다 생각을 굳힌 상태에서 마케팅 비용을 다운시켜 보겠다는 의도가 더 강했던 것입니다.

그나마 오늘 미팅을 가졌던 이 분의 경우엔 아직은 순진한 편에 속합니다.
요즘은 왠만한 광고주들이 먼저 이런 저런 요구조건을 더 잘 알고 에이전시를 손 바닥에 놓고 저울질 하는 정도까지 온게 사실이니까요.(광고 대행사를 선택할 때도 어떤 업체가 마케팅 실력이 좋은지, 분석력이 있는지를 보는게 아니라 누가 더 많은 캐쉬백을 해 주는가가 결정 조건일 정도 입니다.)

결국 2시간 상담시간과 이동시간 1시간 30분, 하루의 반을 날려버린겁니다.

돌아오는 길에는 버린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 보다는 다른 문제로  머리 속이 복잡하더군요.
그래서 '더러버서 못해 묵겄네, 때려치우고 말지' - 클라이언트에 대한 원망이 아니라, 마케팅 업체들이 이 지경으로 가고 있는데 힘 없는 몇 몇 블로거들이 제 아무리 바른 소리를 하겠다 외쳐대도
실제 돈 챙기는 놈은 따로 있다는 현실을 한 두번 보는것이 아니기에 내 꼬라지가 참 한심타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돈 챙기는 놈이 보장해 준다는 3가지 핵심은 이렇습니다.

1. 하루에 최소 000건의 콘텐츠를 업데이트 해 주는 것을 보장.

2. 월간 트래픽 총 00만건 보장.
3. 검색 상위노출 보장.(99.999% 이상은 네이버)

이와 관련해서는 이미 포스팅을 한 적이 있습니다.
2008/09/23 - [블로그 마케팅] - [블로그 마케팅] 블로그 마케팅 이것만은 알고 시작하자

일전에 블로그마케팅 효과분석 프로그램을 구매했던 마케팅 에이전시 담당자의 말이 생각났습니다.

" 우리 입장에서도 그런 고객 만나면 짜증 납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그런 조건을 제안하는 곳이 한 두군데가 아닌데
우리만 아니라고 하면 계약을 한 건도 챙기지 못하고 손가락 빨아야 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니 어쩌겠습니까. 고객이 원하는대로 해 줘야죠."

참으로 딱한 노릇이 아닐 수 없습니다.

개발자, 마케팅 기획자 입장이다 보니 여러 종류의 광고 대행사, 바이럴 마케팅사, 에이전시 업체들을 만나게 됩니다. 또한, 오픈마켓과 쇼핑몰에서 직접 판매를 해 본 광고주 입장에서 실질적으로 어떤 부분이 필요한지, 당장에 급하게 제일 가려운 부분이 무엇인지를 뼈저리게 경험했던 터라 에이전시를 무작정 탓할 수도 없다는 생각도 듭니다.

"단순한 오퍼레이팅이나 해 주는 에이전시가 되지말고, 이름을 걸고 컨설팅을 해 보십시오." 라고 얘기하면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없습니다.

헌데, 현실을 돌아보면 그들 또한 매체로부터 받게되는 수수료 수익에 연연해야 하는 척박한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이왕이면 같은 시간 영업을 하더라도 빅(Big) 광고주를 잡을려고 하고, 고객의 마케팅 비용을 줄이고 매출을 올려주려고 컨설팅을 하기 보다는, 영업매출 올리는데 관심이 더 갈 수 밖에 없는거죠.

지금까지 우리는 숱하게 블로그 마케팅이란 같은 말을 해 오면서 이렇듯
서로 다른 블로그 마케팅을 말 하고 있었던 겁니다.

갑자기 날씨가 또 추워졌습니다.
글 읽어주신 모든 분들 건강하게 구정 연휴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필자 블로그: zinicap's 검색엔진최적화(SEO)와 검색엔진마케팅(S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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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maxmedic 2009/01/23 11: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도 임원분이 어떤 경로를 통해서든 자신이 하려고하는 계획에 대해 알고있다는게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예전에 어느 분은 뜬금없이 "요즘 웹2.0이 대세라던데 우리도 깔아주시오"라고 말해서 적잖게 당황하고 울고싶었던 기억이..ㅠㅠ

    • BlogIcon zinicap 2009/01/23 12:19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 재밌군요.
      저도 비슷한 경험이 한 번 있었습니다.

      유명 쇼핑몰업체 PT를 갔다가 알게된 이사분께서 하신 말씀인데요, "내 컴퓨터에 다음(daum)좀 깔아주시오"

      웃어야죠^^.

    • BlogIcon maxmedic 2009/01/23 13: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비슷한 경우로 갑자기 인터넷이 안된다고 막 난리를 치셔서 전산실이고 서버실이고 다 뒤져보니 정상이였드랬죠. 알고보니 네이버가 점검중이라 안 되는것이였을뿐.. 인터넷=네이버-_-

    • BlogIcon zinicap 2009/01/23 13:28  댓글주소  수정/삭제

      ㅋㅋ 팀블에 와서 첫 날부터
      무지 웃게되네요.

      인터넷에서 하루 20시간 정도를 보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저 조차도 황당하게도 랜선 빠진것도 모르고 난리친적도 있었답니다. 인터넷은 랜선을 타고~~~

  2. BlogIcon 쥬니캡 2009/01/23 13: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zinicap님, 현장에서 겪는 개인적인 경험과 인사이트를 공유해주셔서 감사함다. 앞으로 zinicap님의 글이 기대되네요!

    • BlogIcon zinicap 2009/01/23 14:58  댓글주소  수정/삭제

      과찬이십니다.
      오히려 여기 계신 분들처럼 마케팅을 체계적으로 학습하지 못해 많이 서툴것입니다.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게 젤 편하다는 것을 알기에
      경험 위주로 포스팅을 해 볼려고 합니다만 아무래도 팀 블로그인지라 조심스러운 부분도 있군요.

      오늘 위 내용도 보는 입장에 따라서는
      약간은 민감한 반응을 할 수 있는 여지가 있죠^^.
      쥬니캡님의 노하우에 비하면 아직은 더 더 많은 내공이 필요함을 알기에 팀블로그를 통해 이 참에, 제대로 배워보고자 합니다.

    • BlogIcon 꿈꾸는바다 2009/01/23 15:12  댓글주소  수정/삭제

      여담인데 쥬니캡, 지니캡님 이름이 절묘하게 닮은것 같아요^^

    • BlogIcon zinicap 2009/01/24 10:27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 저도 블로그 시작하고
      어떤 분께서 혹시, 쥬니캡님 동생이냐고 댓글을 주셨어 쥬니캡 블로그를 알게되어 구독중이였거든요.

      쥬니캡님의 전문성에 비하면 아직은 내공 부족입니다.
      팀블로그 통해서 많이 배워볼려구요.

  3. BlogIcon 꿈꾸는바다 2009/01/23 15: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장 실무자의 입장에서 겪은 내용을 공유해주셔서 더 와닿네요.
    "숱하게 블로그 마케팅이란 같은 말을 해 오면서 이렇듯
    서로 다른 블로그 마케팅을 말 하고 있었다." 라는 마지막 멘트가 의미심장하네요.

    앞으로도 기대하겠습니다. zinicap님^^

    • BlogIcon zinicap 2009/01/24 10:34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마도 마케팅 대행사, 홍보 대행사나, 에이전시 근무하시는 분들께서 오히려 더 많은 애로를 갖고 계실 것입니다.

      하지만, 그 분들은 위치적 입장 때문에 솔직한 심정을 올리고 싶어도 앞으로의 일 진행 때문에 꾹 참고 잠시 뒤로 미뤄두신 분들이 더 많을테죠.

      저야 대행사도 아니고, 광고주도 아닌 중간 입장이다 보니 아무래도 조금은 자유롭지 않나 싶구요.그래서 양측의 고충도 이해는 되지만 안타깝기도 하구요.

      김중태문화원이란 블로그를 알게되어
      운영자인 김중태님의 트랙백을 받은적이 있었습니다.
      3개월 정도를 고민되게 하더군요^^.

      결국, 자답을 구한게
      어떤 위치에 있건 블로거 스스로 오픈되지 않으면 진정한 소통은 어렵다는 점을 알게되더군요.

      한 가지를 배울려면, 본인 스스로의 것을 기본 1개 이상은 줄 수 있어야하고, 그렇게될려면 내가 대행사건, 개발자건, 컨설턴트건 솔직함을 담아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적다보니 횡설수설이되버렸네요.
      즐거운 연휴 보내세요.

  4. BlogIcon 써엉 2009/01/23 18: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니캡님의 마음이 어떨지 110% 이해가 되네요!!!

    • BlogIcon zinicap 2009/01/24 10:39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이구 이해해 주시니 정말 감사합니다.
      처음엔 이런 일 몇 번 있으면 심한 슬럼프가 왔습니다.
      면역이 될만도 한데 현실은 그렇지 않잖아요. 요즘도 회의나 슬럼프가 와요.

      혼자 멍청하게 가고 있는건 아닌가 싶었어요^^.
      실은 그런 시점에 팀블로그에 참여하게되었습니다.
      저 한테는 팀블로그가 청량제같은 거였습니다.

      새롭게 마음을 다 잡는 부분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같은 분야에 관심을 가진 분들과 호흡하다 보면 스스를 추스리고, 어떤 위안이랄까요.. 표현이 잘 안 되네요.
      암튼, 그런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팀블이 고맙죠^^.

      연휴 건강하게 잘 보내세요.
      눈이 많이와 바닥이 무지 미끄럽네요.
      조심 조심 서행하시구요.